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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템

목 디스크 때문에 고생중이라면, 빨리 이거 보세요!

by 길라킴 2020. 10. 5.

가볍게 사고 나고 보니 목디스크가 심하다고? 

내돈 내산 목 견인기 입니다!

네, 제 이야기 입니다. 

정말 생각도 못했던 병명, 목 디스크. 

어느날엔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가볍게 차랑 살짝 툭 부딪혔는데,

이 아줌마가 적반하장으로 나오길래 그냥 병원에 누웠습니다.

그런데 이게 왠걸 심한 목디스크?

 

아마도 배달일을 많이 하면서 오토바이 타던 습관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. 병원에서도 그정도 사고로 생길 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. 어쩐지 뒷목이 찌릿한게, 팔다리가 저릿저릿 해지는 것이 뭔가 있다 싶긴 했는데, 사실 고혈압을 의심했는데 뚱딴지 같이 목디스크가 나왔습니다;;


10년후... 

아이가 둘이나 생기고 어떻게든 먹고 살겠다고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또 배달을 하게 됐습니다. 아 팔 다리가 저릿저릿, 뒷목이 찌릿찌릿 한 것이 올 것이 왔구나 싶었죠. 이 디스크라는 것이 병원에 맡기기도 찝찝하고 그냥 방치하기도 찝찝하고 그래서 일단은 베개를 바꿔 봤습니다. 막 8만원 하는 베개를 정말 큰 맘 먹고 질러 봤는데, 추후에 리뷰올릴께요. 그건 손님용이 되었죠. 

 

마누라를 닥달하기를 시작했습니다. 목 견인기를 사용해 보자는 거였죠. 왜냐? 일단 싸니까! 효과 없으면 그 다음 방법을 써봐도 되잖아! 라는 논리였습니다. 그래서 와이프가 사준 견인기가 바로

넥스트 목 견인기!

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오는 튜브형 목 견인기 입니다. 사실 이녀석이 두번째 견인기 인데요. 첫번째 녀석은 한 번 써보고 버렸습니다. 쓰레기통에 버린건 아니고 환불이요... 그건 문고리에 걸고 그네처럼 되어 있는데 눕는 거였는데, 도저히 자세 자체가 안나오더라고요. 후기에는 뭐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. 아빠가 너무 좋아한다 써있는데... 사기꾼들. 

 

아무튼 요녀석도 별 기대는 안 했습니다. 처음에 당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겠죠. 아무튼 일단 저는 강력 추천 합니다. 이 간단한 목튜브가 통증을 확실히 잡아 주고 있습니다. 하루에 두 번 정도 하고는 있는데, 사실 10분 15분 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일은 아닙니다. 땀 좀 나고 더우면 그렇게 하길 싫을 수가 없어요. 튜브 표면이 약간 기모제질 비슷해서 어쩔수 없습니다. 그리고 얼굴이 좀 찌부러지기도 하는데, 그거야 뭐...


단점? 

일단 적당히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가 없습니다. 설명서에는 그냥 편한 정도 적당히 하라고 나와 있는데, 정말 모르겠어요. 그리고 찍찍이가 갈 수록 약해집니다. 어쩔수 없는 거겠지만, 좀더 압력을 올리려고 푸쉬푸쉬를 하다보면 목 앞쪽에서 찌지직 하면서 찍찍이 뜯기는 소리가 들립니다. 음, 좀 아쉽죠잉? 좀 더 빵빵하게 공기를 채워야 목이 확 땡겨질 것 같단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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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98MB

실제로 병원에서 목 견인 치료를 받을 때는 이것 보다 훨씬 강한 압력으로 목을 잡아 뽑더라고요. 무려 30분동안 고문되듯이 팔다리 묶여서 목을 잡아 당기는 기구에서 고통을 참고 있노라면 1초 1초가 느껴지는데, 이 튜브는 그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찍찍이만 좀 더 튼튼하다면 참말 좋겠습니다.


최종점수!

별 5개 만점에 4.5 드립니다. 

이녀석 꾸준히 할 때랑 한참 까먹고 안 할 때랑 확실히 체감이 다릅니다. 운전할 때 특히 느껴지고, 기본적으로 자세를 바꾸고 해야겠지만 집에서 꾸준히 간다하게 사용하기엔 정말 딱인거 같습니다. 무엇보다 '이 제품은 의료기기 입니다.'라고 써있는게 신뢰가 간달까요. 

 

어디까지나 제 케이스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관점의 리뷰였습니다. 다만 저도 견인기 살때 엄청 비교하고 뒤져봤지만 고놈이 고놈 같은데 싼건 구릴꺼 같고, 엄청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거든요. 때문에 꼭 필요한 분들에겐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었다! 생각합니다. 가성비 굳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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